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떠한 준비를 하는지에 따라 공부의 효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강의와 요약집, 문제은행 등 자료의 홍수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공부를 시작하면 교재와 자료만 쌓이고 진도는 갈팡질팡하기 쉬울 것입니다. 반면에 공부를 시작하기 30분 전에 공부 환경을 세팅하고 목표를 정하고 자료를 어떻게 정리할지가 정해진다면 오늘에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가 명확해질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어 공부의 루틴이 만들어 진다면 시험보는 날까지 꾸준히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즘 수험생들이 실제로 많이 쓰는 공부 시작 전 30분 준비 루틴을 기반으로 환경, 공부 방향, 실행에 대한 세팅을 한 번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공부 환경과 도구를 세팅하기
공부의 루틴이 흔들리는 가장 흔한 이유는 의지가 약해서도 있지만 실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시작할 때마다 책을 찾고, 강의 플랫폼을 켜고, 필기할 도구를 꺼내는 과정이 매번 달라지면 시작까지 소비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결국 공부 시간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래서 첫 10분은 공부 환경과 도구를 고정하는 데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먼저 일정한 장소를 공부를 하는 곳으로 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집이라면 조용한 책상 한편과 같은 공부 전용 자리를 만들어 두고 그 자리에는 공인중개사 교재와 노트, 펜, 형광펜, 포스트잇, 타이머 정도를 비치해 두는 것이 정돈되어 보이고 깔끔할 것입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물건을 많이 두는 것이 아니라 매번 꺼내지 않아도 되게 최소한만 꺼내 놓고 일정한 위치에 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세팅입니다. 인강으로 공부한다면 즐겨찾기를 통해 한 번에 해당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정해 두어 가능한 다른 사이트를 거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의의 배속, 자막 등의 설정은 미리 맞춰두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기출 문제나 정리 노트를 저장할 과목별 폴더를 만들어두면 나중에 자료가 섞여서 다시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방해 요소를 정리해야 합니다. 휴대폰 알림을 끄거나 집중 모드로 전환하고 규칙을 정해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시작하면 최소 50분간은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지않겠다와 같은 아주 단순한 규칙을 정해두고 그에 따른 스스로에게 포상과 패널티를 준다면 공부 시작의 동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3가지 활동은 공부를 시작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드는데 투자하는 최소의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공부목표설정과 공부순서를 단순하게 정하기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면 그 다음은 공부의 방향을 세팅하는 것입니다. 많은 수험생이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표를 만들려고 하다가 오히려 시작을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는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기보다는 최소한의 기준만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먼저 이번 주 목표만 적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민법 1강에서 3강 까지 인터넷 강의 듣기와 강의별 기본문제 풀어보기 처럼 작고 구체적인 목표가 좋습니다. 이번 주 목표에 이어 오늘 목표를 1~2개 정도로 줄여서 설정하는 것입니다. 목표가 많아지면 공부를 시작기도 전에 부담이 커지고 공부를 하다가도 목표 달성을 생각하다 보니 중간에 흐름이 끊기기 쉽습니다.
과목 순서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달라지지만 초반에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목부터 시작하는 것이 꾸준하게 하는데 유리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민법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면 부동산학 개론처럼 이해를 바탕으로 구성된 과목을 통해 공부 습관을 먼저 만드는 전략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법 과목에 대한 기본기를 먼저 잡고 싶다면 민법부터 시작해도 좋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답 과목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시작할 수 있는 과목으로 빠르게 공부 루틴을 만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와 오늘 무엇을 할지가 손에 잡히게 만드는 것입니다.
진도, 기출 및 복습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기
공부의 목표와 시작하는 과목의 순서까지 설정하였다면 마지막으로는 실행에 대한 설정입니다. 요즘 수험생들이 많이 쓰는 방법은 진도표와 기출 루틴 그리고 복습 루틴을 한 번에 정리해 두는 것입니다.
우선 진도표는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A4 한 장에 과목별로 강의 번호 또는 단원만 적어두고 들었으면 'O' 그렇지 않다면 'X' 정도만 체크하는 방식이면 충분합니다. 이러한 'O'에 대한 체크가 누적되면 성취감이 생기고 다음에 어디부터 할지가 자동으로 정해집니다.
다음은 기출문제에 대한 루틴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시작하면서 부터 기출을 풀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출을 아예 안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에서 4~50% 정도는 기출문제에서 출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강의 1~2개를 듣고서 해당 파트의 기출문제를 2~3문제 정도만 풀어보는 방식이 부담이 적다고 생각됩니다. 이때 정답 선택 여부보다 중요한 것은 기출문제에서 출제되었던 단어와 표현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복습에 대한 루틴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하루에 한 번 5분만이라도 오늘 표시한 틀린 문제나 헷갈린 개념을 다시 보는 규칙을 만들면 그 만큼 합격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답노트를 거창하게 쓰기보다는 책 여백에 표시만 해 두고 다음 날 그 부분을 다시 읽어도 충분히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 짧은 시간을 통해 만들어야 하는 것은 공부를 꾸준히 계속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시스템을 구축 하는 것입니다.
공인중개사 공부는 시작 전에 몇 십분만 투자하여 환경을 설정해 놓아도 꾸준히 공부를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약 10분정도는 공부의 환경과 도구를 설정하고 또 다른 10분은 공부 목표와 순서를 정하고 마지막 10분은 진도, 기출, 복습 루틴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는 것으로 충분할 것입니다. 이러한 루틴이 잡히면 준비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이후에는 여러 요인에 의해 기복이 있는 자신의 의지보다 시스템이 공부를 끌고 가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오늘 공부를 시작하기 전 딱 30분만 먼저 준비해 본다면 공인중개사 시험일 까지 학습을 완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 더 합격점에 쉽게 다다를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